[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 배드민턴 남자단식 랭킹 1위 서명수(19, MG새마을금고)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청각 장애 선수들의 올림픽, 데플림픽 정상에 오르는 꿈을 꾼다.
4년 전 소피아 대회에 출전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왼손잡이 서명수. 당시 그는 어린 나이에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 상대는 베테랑 신현우였다. 역대 데플림픽 6번째 무대에 올랐던 신현우가 서명수를 제치고 한국 첫 남자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랭킹 포인트를 쌓으며 세계 1위까지 올랐다. 2017년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데플림픽에서 금빛 스매싱에 도전하는 서명수다.
서명수는 “지난 4년 동안 몸과 체력, 힘도 많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배드민턴 대표팀 내 서명수를 포함해 신경덕, 이소영(이상 김천시청) 등은 비장애인 실업팀 소속이다. 중학교 때부터 일반 학교를 다니며 비장애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플림픽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송영호 감독 역시 “덕분에 명수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고 했다. 서명수도 “일반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쳐서 느끼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만큼 자신감도 크다. 그는 “늘 처음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뛰었다. 어느새 랭킹 1위가 됐더라. 자신감이 있다. 부담감도 없지는 않다. 랭킹 1위다보니 나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소년 서명수가 데플림픽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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