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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책임감 UP’ 박정아-염혜선이 버텨야 산다

[그랑프리] ‘책임감 UP’ 박정아-염혜선이 버텨야 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10 01:39
  • 수정 2017.07.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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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박정아와 염혜선.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불가리아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이 가운데 책임감이 커진 박정아(24)와 염혜선(26)이다. 

한국은 9일 오후 10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차전 카자흐스탄과의 대결에서 3-0(25-12,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앞서 독일과의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불가리아의 매서운 서브에 당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약체’ 카자흐스탄을 꺾고 2승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대회 직전 부상 속출로 최종 엔트리 14명이 아닌 12명이 원정길에 올랐다. 부상 주의보가 내려진 셈이다. 바로 옆에서 동료의 부상을 지켜본 선수들 역시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이 가운데 김연경의 짐을 덜어야 하는 박정아, 그리고 주전 세터 염혜선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 ‘희진 언니’ 대신 내가 뛴다, 박정아
한국에 또다시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지난 불가리아전 도중 라이트 김희진이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카자흐스탄전에 결장했다. 대신 김연경, 박정아, 김미연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불안한 리시브로 다소 고전한 박정아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주포로 활약했다. 김희진의 공백을 메우고, 김연경의 짐도 덜었다. 경기 후 박정아는 "2승을 챙겨 기쁘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다. 내일은 선수들 몸 상태가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은 지난 시즌까지 나란히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팀 창단 멤버로 서로 의지하며 동반 성장했다. 당시 둘은 “한 명이 안 풀리면 대신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FA 박정아가 도로공사행을 택했지만, 둘은 대표팀에서 재회했다. 역시 김희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정아가 맹공을 퍼부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연경 의존도까지 낮추며 제 몫을 해낸 박정아다. 

▲ 세터 염혜선의 손에 달린 홍성진호의 운명
베테랑 세터 김사니도 이효희도 없다. 염혜선의 손에 한국 여자배구 운명이 달려있다. 염혜선의 어깨가 무겁다. 

대회 전부터 대표팀 세터 걱정이 앞섰다. 태극마크를 단 염혜선과 이소라 역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달 간의 훈련 동안 더욱 더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여러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도 사실 부족하다. 또 훈련과 실전 무대는 다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아울러 타 포지션과 달리 세터는 교체 기회도 많지 않다. 체력적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염혜선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염혜선이 버텨야 산다. 

한편 1주차 일정을 마친 한국은 폴란드로 이동해 3연전을 펼친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2그룹 우승이다. 체코에서 열리는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사진=대한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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