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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도훈 감독님]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②

[안녕하세요, 유도훈 감독님]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②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7.09 05:31
  • 수정 2017.07.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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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L 구단들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다음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리그 톱 수준의 선수가 없어 매 시즌 '그저 그런' 팀으로 분류되지만, 다음 시즌 그 평가를 제대로 뒤집겠다는 각오다. 전자랜드를 이끌고 있는 유도훈 감독의 눈빛도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그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전자랜드의 질주는 지난 시즌에도 6강에서 멈춰 섰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서울 삼성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도중 정효근이 부상을 당한 것이 결정적인 패배 요인이었다. 정규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등 시행착오도 여러 차례 겪었다. 정규시즌부터 힘든 사투를 벌인 탓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 부담을 안고 싸워야 했다. 하지만 소득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주전 가드 박찬희가 팀에 완적히 녹아들었고, 강상재는 신인왕을 받으면서 미래의 불빛을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는 빠른 시간 안에 팀에 융화될 것이라고 믿고 데리고 온 선수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동료들간의 호흡, 팀워크가 잘 맞아 들어갔다. 박찬희 덕분에 다음 시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강상재는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완전히 엉망이었다. 벌크 업을 한다고 치고 살만 쪄서 들어왔다. 그래도 어려운 몸을 이끌고 팀에 적응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조금씩 보여줬다. 비시즌에는 역도 훈련을 하고 있는데, 힘든 과정을 이겨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강상재와 같은 포지션에는 오세근(안양 KGC)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일단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는 오는 17~2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시간이 얼마 없다. 그간 전자랜드는 신장이 작은 대신 득점력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들을 뽑아왔다. 리카르도 포웰 비롯해 지난 시즌 제임스 켈리도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사이드에서 활약해줄 수 있는 빅맨이 영입 1순위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는 인사이드형으로 생각하고 있다. 곧 있으면 외국인 드래프트 때문에 미국으로 떠난다. 올 수 있다는 선수는 어느정도 파악했지만 현지에 가면 상황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인사이드 유형의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유도훈 감독은 “포지션별로 한 명씩 잘해야 한다. 강상재, 정효근, 차바위, 김상규가 기량을 발전시켜야 하고, 정영상, 정병국 등 고참급 선수들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저도 외국인 선수를 잘 뽑고 시즌 계획을 잘 짜야 한다. 내년 신인 드래프트도 중요하다”면서 “차바위는 상무 제대 이후 경기력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는데 비시즌 동안 슈팅가드로 얼마만큼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공격형 선수가 돼야 지난 시즌 팀의 미흡했던 골 결정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 유도훈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다. 전자랜드는 창단 이후 우승은 물론 챔피언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지난 과거는 모두 접어두고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도훈 감독은 “준비를 잘하고 목표의식을 가진 채 도전하다보면, 분명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동안 팀 성적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STN DB, 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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