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공수 활약한 김미연, 한국의 히든카드였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히든카드는 김미연이었다.

한국은 7일 오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 1차전 독일전에서 3-1(19-25, 25-23, 25-18, 25-23)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한국은 세터 염혜선을 중심으로 레프트 김연경,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리베로 김해란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한국이 고전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했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2세트 7-7 상황에서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김미연을 투입했다. 김미연은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리시브와 간헐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동시에 한국은 서브로 맞불을 놨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뒤늦게 몸이 풀린 한국이 세 세트를 내리 챙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미연은 178cm로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이지만 상대 높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브도 날카로웠다.

김연경(20점)과 김희진(16점), 김수지와 양효진(이상 9점)에 이어 6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미연은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공수 양면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2016-17시즌 팀의 V3 달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미연이다.

사진=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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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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