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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김사니] “숙자 언니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죠”②

[안녕, 김사니] “숙자 언니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죠”②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07 18:14
  • 수정 2017.07.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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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인생을 연 김사니.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년 김사니가 현역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했다. 그가 다시 돌아왔다. 배구 해설위원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김사니는 2016-17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V3 위업을 달성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았다.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부터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등장한다. 

김사니는 “생각지도 못한 분야다. 작년 올림픽 때 KBS N 스포츠에서 객원 해설위원을 했었다. 재밌었다. 기회가 되면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공교롭게도 KBS N 스포츠에는 역시 세터 출신인 이숙자 위원이 있다. 이 위원은 2014년 당시 박미희 감독이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 공백을 메웠다. 

친분이 두터운 김사니는 “언니에 비하면 난 멀었다. 언니는 궤도에 올랐다. 정말 잘한다. 배울 점이 많다. 말도 잘하고 목소리 톤도 좋다. 언니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같이 SBS 스포츠 해설을 맡은 장소연 위원과 전임자인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조언도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장소연 해설위원이 가장 많이 도와준다. 이도희 감독님도 직접 전화를 주셨다.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쓰는 용어와 방송 용어가 다르다. 배구 공부를 또 하게 된다.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기도 한다.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제2의 인생을 연 김사니. 해설위원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일단 이번 시즌에는 해설위원 활동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이후 지도자는 아니지만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일을 생각 중이다. 구체적으로 나오면 차후에 말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가 억만장자는 아니다. 다들 은퇴 후 삶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이라 한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나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며 고개를 가로지었다. 

끝으로 김사니는 팬들에게 “아직 부족한 모습도 있을 것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배구로 받은 관심과 사랑, 해설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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