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막이 오른다. 2그룹에 소속된 한국 여자배구와 독일은 나란히 그룹 파이널 진출을 외쳤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불가리아에서 대회 2그룹 예선전을 치른다. 1주차에서는 독일, 불가리아, 카자흐스탄과 차례대로 격돌한 예정이다.
첫 상대는 독일이다. 한국의 주장 김연경도 독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4일 출국 당시 김연경은 “아무래도 유럽의 독일, 폴란드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첫 상대 독일은 영상을 봤는데 잘하더라.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그랑프리 무대에 오른다. 어쩔 수 없이 1그룹이 아닌 2그룹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목표는 우승이다.
2그룹 파이널에는 대회 개최국 체코를 포함해 예선 성적 상위 3개 팀이 참가할 수 있다.
한국 홍성진 감독은 “불가리아, 폴란드, 독일을 상대하는 첫 주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첫 번째 목표는 파이널에 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독일은 FIVB 랭킹(2016년 8월 기준)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다. 한국은 10위다.
독일은 2009년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그룹 9전 전패로 12위를 기록했고, 2그룹으로 강등됐다.
독일의 펠릭스 코슬로브스키 감독은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랑프리는 그들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면서 “목표는 매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물론 체코에서 열리는 파이널행 티켓을 얻는 것도 포함된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과 독일은 7일 오후 10시 40분에 열린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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