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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신태용 감독 “내 한 몸 불사를 것”(일문일답)

‘취임’ 신태용 감독 “내 한 몸 불사를 것”(일문일답)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7.06 10:22
  • 수정 2017.07.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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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이보미 기자]

“내 한 몸 불사를 것이다.”

한국 성인축구대표팀의 새 수장 신태용 감독의 말이다. 신 감독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힘찬 포부를 밝혔다. 

당초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2014년 9월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 하지만 최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고전했다. 결국 지난 6월 15일 사실상 경질됐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6월 26일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대신 김호곤 위원장을 선임했고, 마침내 4일 기술위원회는 약 5시간의 회의 끝에 새 사령탑으로 신태용 감독을 낙점했다. 계약 기간은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당장 한국은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8월 31일과 9월 5일 각각 이란(홈), 우즈베키스탄(원정)과 격돌한다. 현재 한국은 A조 선두 이란에 이어 2위에 랭크돼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는 승점 1점 차다. 남은 일정이 중요한 이유다. 

신 감독은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소감은?
상당히 힘든 시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날 믿고 맡겨주신 협회 임직원, 기술위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9회 연속 월드컵 진출할 수 있게끔 내 한 몸 불사를 것이다.

-보장된 계약 기간이 짧지 않나?
계약 기간 중요하다. 하지만 계약 기간보다도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진출해야한다는 신념 하에 두 경기에 올인하고, 월드컵 나가서 성과를 내면 더 좋은 계약 조건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부상 입은 기성용, 손흥민 등 출전이 쉽지 않은데?
두 선수 재활 중으로 알고 있다. 직접 통화도 했다. 재활 상태 체크 중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두 선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어린 선수 발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K리그 등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을 뽑을 예정이다. 2경기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클 수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파격적 변화도 생각 중인가?
슈틸리케 감독 생각과 스타일은 나와 다르다. 내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뽑을 수도 있다. 누구를 뽑든 목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코치진 선임은?
갑자기 감독 선임이 됐다. 하루 반 밖에 안 지났다. 여러 각도에서 코치들을 찾고 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찾고 있다. 

-수비진 불안 문제는?
수비는 올림픽과 U-20 대표팀을 맡았지만, 이제는 최고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수비 조직력만 다듬으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실점할 확률은 적을 것이다. 이전에는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 뽑아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의 동기 유발도 중요할텐데?
슈틸리케 감독님 오시기 전에 코치로서 선수들과 같이 부딪히면서 소통을 했었다. 현 대표팀 선수들과 거의 막연하게 지내고 있다. 큰 불편함 없이 소통이 되고 있다. 개개인의 성격도 잘 파악하고 있다. 사명감이나 동기 부여는 따로 생각해야겠지만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손흥민 활용 방안은?
토트넘에서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왜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좋은 선수다. 활용 방안에 대해 따로 생각 중이다. 움직임이 더 커질 것이다. 직접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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