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홍성진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을 언급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무대에 오른다. 불가리아, 폴란드를 거쳐 21일부터는 수원에서 3경기를 펼친다. 이를 앞두고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한국이다.
다만 홍 감독의 고민이 깊다. 센터 배유나에 이어 출국 직전 레프트 이소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현재 상황에서 선수 보강도 어렵다. 수비를 위해 김연견을 투입하거나 레프트와 라이트에 각각 김미연, 한수지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줄 계획이다.
세터 염혜선, 이소라와 공격수들과의 호흡도 관건이다. 이에 홍 감독은 “지금은 50% 정도 끌어 올렸다. 앞으로 선수 보강을 통해 내년에는 정예 멤버를 만들 것이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후 세터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3년 만에 그랑프리 무대에 오르는 한국. 목표는 2그룹 우승이다.
다음은 홍성진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2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나갔는데?
하다보니 악재가 있는데 선수들과 얘기를 했다. 다른 선수 보강할 상황도 아니다. 예선라운드 보강은 어렵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이 체제로 갈 것이다. 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 공백은 어떻게 메우나?
기존의 12명 선수에서 리베로 한 명을 둘 계획이다. 한 명은 수비 쪽으로 돌리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다. 레프트에는 김미연, 라이트에는 한수지 등을 기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세터와 공격수 호흡은?
지금은 50% 정도 된 것 같다. 한 두달 지나면 호흡이 맞을 것이다. 여러 선수들도 고려해서 올해 2, 3명 발굴해서 내년부터 정예 멤버로 갈 것이다.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신구조화를 맞춰가면서 2020 도쿄올림픽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30% 정도 이룰 것 같다. 특히 세터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음 포지션별로 1명 정도 발굴할 계획이다.
-우승을 위한 전제조건은?
목표는 우승이다. 첫 번재는 파이널에 가는 것. 두 번째가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버티고 있기 때문에 신예 선수들과 잘 뭉쳐서 하면 장점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 복병은 어느 팀인가?
폴란드, 불가리아, 독일 등 첫 주가 어려울 거 같다. 남미 아르헨티나도 보고 있다. 모든 경기가 산 넘어 산일 것 같다.
-주장 김연경이 열정 넘치는 분이라고?
운동 끝나고 나면 선수들과 재밌는 얘기도 한다. 운동할 때는 선수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나라고 하더라.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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