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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kt 영건 듀오의 긴 성장통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kt 영건 듀오의 긴 성장통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8 11:40
  • 수정 2017.06.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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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kt 선발진을 담당하고 있는 영건 듀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kt는 26승48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에 떨어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단단한 마운드를 앞세워 리그 상위권에 올랐지만, 장점이었던 마운드가 무너져버리면서 거침없는 추락이 시작됐다. 올시즌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5.49로 리그 9위다. 팀 타율(0.265,9위)도 받쳐주지 못하면서 패배만 거듭하고 있다. 최근 4연패 및 10경기 1승9패에 그쳤다.

무엇보다 고영표, 정성곤 영건 듀오의 부진이 아쉽다. 이들은 한 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고영표의 마지막 승리는 5월13일 NC전이었다. 정성곤도 5월14일 NC전 이후 승리가 없다.

고영표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6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4월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20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남겼다. 4월 29일 LG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까지 거뒀다. 고영표는 5월 4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6월이 되자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졌다. 5월19일 넥센전(8이닝4실점), 5월26일 두산전(6⅓이닝3실점) 등 승운이 없었던 5월 마지막 2경기와 맞물려 6경기째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고영표는 6월 4경기에서 3패나 떠안았다. 본인이 흔들려 실점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1일 SK전 6이닝 6실점, 8일 LG전 7⅓이닝 5실점, 14일 삼성전 2이닝 5실점, 20일 롯데전 5이닝 7실점이었다.

김진욱 kt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 "기대보다 잘해주고 있는데 마운드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성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5월20일 넥센전부터 지난 23일 SK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5회를 버티지 못한 경기가 3번이나 있었고, 5회를 넘기더라도 실점이 많았다. 지난 23일 SK전에선 5회까지 무피안타 완벽투를 펼치다가 6회에만 홈런 3개를 맞고 무너졌다.      

올시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kt 선발진이다. 시즌 초반 주권과 정대현이 선발 임무를 맡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불펜으로 밀려났다. 고영표와 정성곤도 비슷한 고비를 맞고 있다. 한 단계 더 올라가는 성장통이겠지만, 빠른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고영표는 당장 28일 청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과연 연패 사슬을 끊고 마운드 위에서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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