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가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고 5연승에 성공했다. 리그 3위 SK는 41승32패1무를 기록했다. 일단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36승34패1무)과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선발 박종훈이 불안불안한 모습에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넷이 2개 밖에 없는 대신 탈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힘을 냈다. 역시나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최정은 기선제압을 알리는 스리런포를 3회초에 쏘아 올렸다. 시즌 27호 홈런으로 이 부문 2위 한동민(SK, 22개)을 5개차로 따돌렸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안타가 5개 밖에 없었지만 5점을 내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최 정의 홈런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박종훈도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줬다. 이어던진 투수도 제 역할을 했다"고 만족했다.
5연승에 대해선 “한 경기씩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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