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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도 힘 빠진다. 니퍼트 3연패 안긴 타선 침묵

에이스도 힘 빠진다. 니퍼트 3연패 안긴 타선 침묵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7 21:18
  • 수정 2017.06.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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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8이닝 역투. 두산 베이스의 에이스 니퍼트는 팀이 어려울 때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결과는 두산의 3연패. 팀 타선이 니퍼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니퍼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8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23~2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 여기에 민병헌, 양의지 등 주축 선수를 둘이나 지난 25일 양의지가 왼손, 민병헌은 오른손에 롯데 선발 박세웅이 던진 공에 강하게 맞았다. 둘은 최소 한 달간 결장이 유력하다. 공격력 약화는 예상됐던 부분이다. 하지만 이토록 심할 줄은 몰랐다.

니퍼트도 최근 연패를 떠안고 있었다. 니퍼트는 5월까지 6승이나 따냈지만, 6월 중순부터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 6이닝 4실점,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 모두 패전 처리. 니퍼트의 6월 4경기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6.55로 높았다.

결과적으로 두산과 니퍼트 모두 SK전에 웃지 못했다. 니퍼트는 SK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까지 공을 뿌리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 타선은 단 1점을 뽑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이날 SK와의 격차가 3.5경기차로 벌어졌다. 두산은 36승34패1무, SK는 41승32패1무를 기록 중이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니퍼트는 3회초 최정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2사 1,3루 최정 타석 때 150km 빠른 공을 던졌는데, 최정은 리그 홈런 선두답게 강하게 받아쳤다.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소리가 명쾌했다. 홈런인지 직감할 수 있었다. 니퍼트는 4회초에도 정의윤에게 안타, 박정권에겐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5회, 6회, 7회에는 점수를 내지 않았다. 5~7회 모두 삼자범퇴였다. 니퍼트가 두산 타선을 막고 있을 동안 따라가는 점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침묵했다. 3회말 4번 김재환이 솔로포를 터뜨린 것이 전부였다. 1회말부터 2사 2,3루 기회를 날렸고, 2회에도 1사 만루 기회가 무산됐다. 한 점을 만회한 3회말에도 2사 1,3루의 추가 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을 놓쳤다. 4회말 1사 3루에서도 정진호와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1사 2루에선 에반스가 병살을 쳤다. 득점 기회를 이미 여러 차례 날렸다. 6,7회에는 마땅한 기회조차 오지 않았다.

결국 힘이 빠져 버린 니퍼트는 8회 폭투를 범해 5실점째를 채웠다. 결국 경기는 두산이 SK에 1-5로 패했다. 니퍼트는 이번 패배로 개인 3연패를 떠안았다. 니퍼트가 3연패를 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21일 삼성전부터 5월27일 NC전, 6월2일 KIA전 패배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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