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민병헌과 양의지 등 주축 선수 둘이 부상으로 빠져 나간 것. 이들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의 볼에 맞고 부상을 당했다. 박세웅의 타구가 양의지의 왼손, 민병헌은 오른손을 강하게 때렸다. 병원 검진결과 수술은 피했지만 최소 한 달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산은 36승33패1무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3위 SK 와이번스와 2.5경기차, 5위 LG 트윈스와는 승차가 ‘0’이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이탈은 뼈아프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길 바랐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생각했던 것보다 승수가 많지 않다. 기존의 구상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백업들이 잘해줘 (팀이) 흔들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27일 민병헌과 양의지를 1군에서 제외하고 불펜 자원 조승수, 이현호, 포수 박유연, 외야수 조수행을 등록했다. 이미 26일 투수 장민익과 전용훈을 제외한 상태였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포수 자리에서 잘해줘야 한다. 앞으로 주전으로 나갈 것이다. 신인 박유연은 똑똑하고 기본기가 잘 돼 있다. (민)병헌이가 빠진 외야는 선수들이 많다. 조승수는 공을 던지고 있지 않다가 최근 좋았다. 이현호가 길게 던지기 힘든데 조승수는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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