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건국대)가 첫 성인무대 그랜드슬램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89위 권순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7 윔블던 예선 1회전에서 랭킹 485위 브래들리 클란(미국)과 격돌한다.
왼손잡이 클란은 투핸드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다. 2014년에는 최고랭킹 6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약 2년 가까이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랭킹 프로텍트를 적용받아 이번 윔블던 무대에 오르게 됐다.
권순우는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에 등장한다. 권순우는 탁정모 코치와 2주 전 유럽으로 건너가 적응훈련을 했다. 잔디코트 경기 대비를 했다.
권순우는 “윔블던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선 무대까지 밟는 것이 목표다. 우선 오늘 경기부터 잘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권순우가 1회전 승리 시에는 바베이도스의 다리안 킹(115위)과 이탈리아의 로렌조 주스티노(165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사진=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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