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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밖에 몰랐던 고아라, 자신감과 간절함 얻다

꿈 밖에 몰랐던 고아라, 자신감과 간절함 얻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6 06:02
  • 수정 2017.07.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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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누구나 꿈이 있으니까요.”

삼성생명 고아라는 이번 비시즌 자신의 꿈을 향해 미국으로 떠났다. 고아라는 4월 말부터 WNBA LA스팍스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미국 선진 농구를 직접 경험해보면서 크게 두 가지 소득을 얻어냈다. 바로 자신감과 간절함이다. 

고아라는 지난달 18일 귀국해 삼성생명에 합류, 새 시즌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은 크리스 기술 코치를 초빙해 스킬 트레이닝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히파 코치는 고아라의 플레이를 보고 여러 차례 “나이스”를 외쳤다. 미국을 다녀온 고아라의 훈련 동작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고아라는 “특정 기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선수가 경기나 훈련에 임하는 자세 등 마음가짐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스킬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모든 것이 달랐다. 몸 푸는 것부터 훈련 과정, 운동하는 분위기조차 달랐다. 미국 선수들은 2~3주 안에 자신의 거취가 결정된다. 그래서 잘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컸다. 그 부분을 보고 배웠다”고 설명했다.

물론 타국에서 농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고아라는 “처음에는 흥분도 되고 설레기도 했지만, 첫 날에는 이상하게 긴장이 돼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신장도 2미터가 넘고 힘과 기술도 뛰어났다. 한국에서 뛸 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제가 아무리 빨리 뛴다고 해도 금방 따라잡히거나 뒤처졌다. ‘타고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선 금방 적응했다. 고아라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부분적인 훈련을 할 때 답답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5대5 경기를 할 때는 괜찮았다”면서 “미국 음식도 좋아해 문제없었다. 미국에 있었을 동안에는 한국 음식을 잘 안 먹었던 것 같다. 생활적인 면에선 적응을 잘 했다”고 웃었다.

현지 평가도 나쁘지는 않았다. 실제로 고아라는 기회를 얻어 2017시즌 WNBA 시범경기인 뉴욕 리버티전과 샌안토니오 스타즈전에서 뛰었다. 뉴욕 리버티전에선 득점에도 성공했다. 고아라는 “감독님과 단장님이 저에게 패스와 시야가 좋다고 말해줬다. 또 슛거리를 늘려야한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아라는 “분명 좋은 결험을 했고 잊지 못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누구나 꿈이 있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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