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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SK, 창단 첫 1위 확정…인천시청은 삼척시청에 고춧가루

[핸드볼] SK, 창단 첫 1위 확정…인천시청은 삼척시청에 고춧가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6 03:56
  • 수정 2017.07.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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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인천시청도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삼척시청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인천시청은 25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3-21(전반 12-13)로 승리했다. 인천시청은 삼척시청을 꺾고 시즌성적 9승1무10패(승점 19점)로 리그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척시청은 이날 패배로 11승2무7패(승점24)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의 3위 싸움이 힘들어졌다. 마지막 경기에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부산시설공단(12승1무6패,승점25)이 남은 2경기에서 1승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삼척시청은 경기 초반 탄탄한 수비로 인천시청의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차를 벌리고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인천시청이 신은주의 속공과 이현주의 득점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해 전반을 13-12, 삼척시청의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후반은 인천시청이 경기를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인천시청은 김진실과 이현주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 18분경 17-16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인천시청은 끝까지 삼척시청을 몰아붙이며 최종스코어 23-21로 승리하고 여자부 5위로 올라섰다. 이현주가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됐고, 신은주(5골, 1어시스트)와 김진실(5골, 1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삼척시청은 인천시청전에서 패하면서 3위 탈환을 위해 내달 1일 부산에서 열리는 광주도시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여기에 부산시설공단이 남은 2경기 1무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길 바라야 한다.

 

서울시청은 컬러풀대구와 20-20(전반 11-9)으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이 각각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창단 처음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컬러풀대구는 시작부터 김혜원과 김아영의 득점으로 서울시청을 6-2까지 몰아붙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5분이 지나며 분위기는 서울시청으로 넘어갔다. 서울시청은 권한나와 김선해가 컬러풀대구의 수비를 흔들며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연속으로 7m드로우를 얻어냈다. 컬러풀대구도 다시 빠른 속공과 외곽 슛을 터트리며 전반을 11-9로 앞선 채 리드를 지켰다.

후반 서울시청은 골키퍼 주희의 선방에 힘입어 후반 10분경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컬러풀대구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김진이와 배민희의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9분까지 양 팀은 20-20으로 치열한 동점 승부를 계속 이어갔다. 막바지로 치달은 경기는 종료직전 양 팀 모두 득점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서울시청 김선해(4골, 3어시스트)와 컬러풀대구 김아영(6골, 2어시스트)이 MVP에 공동 선정됐고, 서울시청이 컬러풀대구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서울시청은 정규리그 2위가 됐다.

남자부에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가 18-18(전반 9-6)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8승2무6패, 승점18)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승점18)가 마지막 경기에 패하면 2위를 확정짓는다. 두산은 이미 1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SK호크스와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두산을 몰아붙였다. 두산 골키퍼 박찬영도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지만 골키퍼 김신학이 전반에만 10세이브 방어율62.5%의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을 6-9, 3점차로 뒤진 채 마친 인천도시공사도 골키퍼 이동명이 후반부터 살아나 두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8분경 마침내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29분까지 18-18로 시소게임을 이어간 양 팀은 인천도시공사가 경기종료 부저와 함께 얻어낸 7m 드로우를 엄효원이 실패해 무승부로 끝났다.

선방쇼를 펼친 양 팀의 골키퍼 김신학(14세이브, 방어율43.7%)과 이동명(15세이브, 방어율45.4%)이 MVP에 공동 선정됐다. 한편,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오는 30일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여자부 3,4위와 남자부 2,3위 등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되게 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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