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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한화 선발진, 시선은 좌완 김범수로

무너진 한화 선발진, 시선은 좌완 김범수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6 02:45
  • 수정 2017.06.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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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과연 한화의 김범수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한화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김범수를 1군 등록했다. 대신 6월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이태양을 2군으로 보냈다. 김범수는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0일 만에 복귀했다. 올 시즌 구원으로만 8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하지만 1군에서는 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김범수가 2군에서 선발로 던졌다. 확정되지 않았으나 선발로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퓨처스리그 10경기 출전해 4승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선 선발로 활약했다. 9일 KIA 2군 경기서 5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된 뒤 15일 kt 2군전 6이닝 2실점, 21일 KIA 2군전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한화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졌다. 6월 21경기 중 선발승을 거둔 것은 겨우 3차례. kt 위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은 마운드를 구축했다. 선발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7.87이나 달했다. 이는 6월 최다 실점 리그 9위의 기록이다. 참고로 롯데가 최다 실점 1위로 6월 선발 평균자책점 9.55에 그쳤다.

한화는 베테랑 배영수가 10일 삼성전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뒀고, 비야누에바가 17일 kt전 7이닝 1실점, 18일 kt전에선 이태양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곤 한화 선발진이 승리하는 일이 없었다. 선발 3승 중 2승이 리그 최하위 kt를 상대로 가져갔다는 것도 걸리는 부분이다.

특히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심각했다. 이태양은 6월 1승1패 평균자책점 9.19로 부진한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윤규진도 선발로 보직을 옮긴 뒤 8경기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다. 윤규진은 전날(25일)에도 삼성 타선에 무너지며 2이닝 4실점으로 강판됐다. 배영수도 최근 힘이 떨어져 5이닝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 16일 kt전 4이닝 7실점, 22일 넥센전 3⅓이닝 6실점했다.

이제 한화의 시선은 좌완 김범수로 옮겨진다. 김범수는 프로 3년차로 최고 시속 145km대를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오른손 투수가 많은 한화 선발진 사정상 다양함을 불어넣을 수 있다. 장민재, 심수창 등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제치고 김범수가 낙점 받은 것은 그만큼 이상군 감독대행의 기대감도 높다는 뜻.

최근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이 선발로 정착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범수도 비슷한 활약을 펼쳐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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