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확한 홈 송구+다이빙캐치’ 양성우, 한화를 구해내다

‘정확한 홈 송구+다이빙캐치’ 양성우, 한화를 구해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5 21:10
  • 수정 2017.06.27 16:4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대구)=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양성우가 여러 차례 나이스 플레이를 선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7-7로 비겼다. 6-7로 뒤진 9회초에서 정근우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극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중견수 양성우의 정확한 송구가 없었다면 한화는 삼성에 패했을지 모른다. 7-7로 팽팽하던 10회말 한화는 마무리 정우람이 흔들려 위기를 맞았다. 10회말 1사 후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헌곤은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다음 타자는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이 타석 전까지 안타 두 개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구자욱은 자신감 있게 정우람의 초구를 때려냈고 이는 중견수 양성우 앞에 떨어졌다. 양성우는 타구를 포구한 뒤 곧바로 빨랫줄 같던 홈 송구로 홈으로 파고들었던 이지영을 잡아냈다. 포수 최재훈이 전혀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이지영을 태그할 정도로 완벽한 송구였다. 삼성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심판 판정을 바뀌지 않고 결국 아웃 선언됐다. 양성우가 한화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이전에도 양성우는 다이빙캐치로 팀의 실점을 막아냈다. 6-4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한화가 위기에 몰렸다. 선발 윤규진이 2이닝 만에 강판된 상황에서 불펜 강승현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는데, 4회 2사 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강승현은 이지영을 볼넷, 박해민에게 좌중간 2루타, 김헌곤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만루가 됐다. 강승현은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했고, 한화는 5-6으로 쫓겼다.

삼성의 다음 타자는 전날 만루포를 퍼올린 다린 러프였다. 자신감이 있었던 러프는 강승현의 초구를 공략했고 이는 빠른 속도로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안타가 된다면 한화는 동점, 또는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 중견수 양성우가 빠른 판단력을 앞세워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다. 러프의 타구는 그대로 양성우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한화도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길 수 있었다. 러프는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 타구가 잡힌 것을 보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의 실점 위기를 막아준 양성우 덕분에 한화는 삼성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11회 한화 공격 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리그 8위 한화는 30승41패1무를 기록. 9위 삼성(28승42패3무)과의 격차는 1.5경기차로 유지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