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방송인 김흥국(58) 씨의 축구사랑이 한국 축구의 4부리그, K3리그까지 미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3월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2016년에는 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24일에는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3리그 어드밴스 양주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 등장했다.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함께 했다. 진심으로 K3리그를 응원하고 있는 그다.
김흥국 씨는 “홈경기는 꼭 직접 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나오면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골대로 막 들이댄다. 나올 때마다 이겨줘서 고맙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보였다.
그렇다. 이날 김포는 양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6분 수비수 배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모두가 놀랐지만, 다행히 동료들과 심판진의 신속한 대처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배대원 대신 한영구가 투입됐다.
이후 전반 19분과 후반 8분 김포의 주장이자 최전방에 배치된 김성민이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김포는 7승2무2패(승점 23) 기록,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선두 포천시민축구단은 청주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김포가 승점 차를 4점에서 2점으로 좁히며 맹추격을 벌였다.
김 씨는 “작년에 김포로 이사를 왔다. 누구못지 않게 축구를 좋아하는 나다. 프로는 아니지만 K3리그 선수들도 열심히 축구를 하고 있다. 대견스럽다. 더 큰 관심을 갖고, 관중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보통 A매치 등 빅매치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안타깝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이벤트나 즐길 거리가 필요하다”면서 “선수들과 감독님들도 축구를 즐기면서 하길 바란다”라며 첨언을 했다.
한편 K3리그는 2007년 출범된 것으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내셔널리그에 이어 4부리그에 해당한다. 올해는 어드밴스와 베이직 상·하위 리그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 어드밴스 12개 팀, 베이직 9개 팀이 각 리그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승강제도 진행된다. 어드밴스 11위, 12위 팀은 강등되고, 베이직 1위 팀과 2~5위 팀 중 플레이오프 최종 승리 팀이 어드밴스로 승격한다. 2026년까지 한국 성인 축구의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정이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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