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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09] 똑부러졌던 '똑순이' 박성희의 원샷원킥 KO승

[MAX FC 09] 똑부러졌던 '똑순이' 박성희의 원샷원킥 KO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24 20:24
  • 수정 2017.06.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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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익산)=이상완 기자] 박성희(21·목포스타)가 리벤지 매치에서도 승리했다.

박성희는 24일(토)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 09-원 모어 라운드' 맥스리그 5경기 여성 -52kg급 '청각장애 파이터' 최하나(20·군산엑스짐)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승리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넘버링 06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박성희가 판정 끝에 판정승을 거둔 바가 있다.

박성희는 한층 더 성숙해진 실력을 무장해 최하나를 압도했다. 1라운드부터 상대의 동선을 여유있게 파악하고 빠른 킥으로 점수를 쌓았다.

 

최하나는 박성희의 큰 기술에 휘청거리며 열세를 보였지만 악착같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박성희는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2라운드 중반 박성희가 최하나의 빈틈을 매의 눈으로 포착해 오른발에 힘을 실어 얼굴을 때렸다. 최하나는 그대로 쓰러졌고 승리의 몫은 박성희에게 돌아갔다.

박성희는 "평생을 후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똑순이라는 별명을 좋아하는데 다시 들을 수 있을지 걱정해준 동생들에게도 고맙다"며 "최하나 선수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언니'라 불러준 최하나 선수에게도 고맙고 존경한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밝혔다.

◇MAX FC 09 IN 익산 <원 모어 라운드> 대진표

1경기 [-63kg] 김범수(익산엑스짐/포항센짐) VS 추선홍(의정부원투)

=김범수 전원일치 판정승

2경기 [여성 -56kg] 문수빈(목포스타) VS 길민정(순천암낫짐/더 포커스)

=문수빈 전원일치 판정승

3경기 [계약 -51kg] 이성준(익산엑스짐) VS 박창연(순천암낫짐)

=박창연 850g오버 총점 3점 감점 실격패

4경기 [-70kg] 임준영(광주팀맥) VS 최훈(안양삼산)

=임준영 KO승

5경기 [여성 –52kg] 박성희(목포스타) VS 최하나(군산엑스짐)

=박성희 KO승

6경기 [-70kg ] 조성환(김제국제엑스짐) VS 박만훈(청주J킥)

*박만훈 800g오버 총점 3점 감점

7경기 [-90kg ] 곽윤섭(대구청호관) VS 장태원(팀마산스타)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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