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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절체절명의 순간, 심판진 응급처치로 목숨 구했다

[K3리그] 절체절명의 순간, 심판진 응급처치로 목숨 구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24 18:49
  • 수정 2017.06.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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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 잃은 김포시민축구단 배대원.

[STN스포츠(김포)=이보미 기자]

다시 떠올려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선수가 목숨을 잃을 뻔한 응급 상황에서 심판진의 신속한 대처로 한숨 돌렸다. 

2017 K3리그 어드밴스 김포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이 24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김포의 2-1 승리였다. 스트라이커 김성민이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6분 응급 상황이 펼쳐졌다. 김포 배대원이 헤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정준규와 충돌이 있었다. 배대원이 정준규 무릎에 부딪혀 목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배대원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양 팀 선수들과 주심이 동시에 배대원에게 달려갔다. 

이 때 배대원은 혀가 말려 들어가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기도가 막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먼저 김포 김상균이 막으려고 했고, 이어 오현진 주심과 송정환 제1부심이 직접 나섰다. 입에 손을 넣어 혀를 잡았다. 

김포의 주장 김성민은 “심판분이 손을 물리면서까지 혀를 잡아줘서 큰 문제 없었다. 오늘 심판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덕분에 배대원도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훌륭한 대처로 최악의 상황을 막은 셈이다.

배대원 대신 한영구가 투입돼 유종현과 김포의 중앙 수비를 맡았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 이상민이 쓰러진 동료 정태욱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 된 바 있다. 역시 빠른 판단과 응급 처치가 돋보인 사례였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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