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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허프, 잘 던졌다. 승리의 원동력"

양상문 감독, "허프, 잘 던졌다. 승리의 원동력"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0 21:55
  • 수정 2017.06.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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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이원희 기자] 

LG 트윈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잠실 삼성 라이온즌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완투승이 돋보인 경기였다. 허프는 9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삼성 김헌곤에게 솔로포 두 방을 맞고, 9회에 추가 실점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허프는 한 달여 만에 벌써 두 번째 완투승을 챙겼다. 그는 지난 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당시 KBO리그 첫 완투승이었는데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하기까지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또한 LG 타선은 4회에만 4점을 획득해 허프를 지원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던 삼성 선발 우규민을 괴롭혔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7회 쐐기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이번 승리로 36승30패를 기록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35승29패1무)와의 승차는 ‘0’이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허프가 매우 잘 던졌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타자들도 우규민의 공에 초반 다소 어려워했지만 최근 분위기와 선수들의 타격감이 나아져서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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