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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2일 개막, 오지현-김지현 우승 도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2일 개막, 오지현-김지현 우승 도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20 18:48
  • 수정 2017.07.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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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LPGA 2017시즌 열네 번째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KLPGA 시즌 첫 메이저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끝난 직후 치러지는 첫 대회로, 선수들의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의 생애 첫 승을 시작으로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지난주의 메이저까지 우승하며 다승 1위,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김지현(26,한화),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해림(28,롯데),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 내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까지 모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로 3년째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지난 2007,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을 개최하며 KLPGA와 첫 인연을 맺은 비씨카드와 2010년부터 ‘KLPGA 챔피언십’을 후원한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2년간 마지막까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2015년 우승자인 장하나(25,비씨카드)와 2016년 우승자인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괴물 아마추어’성은정(18)을 꺾고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2승을 수확한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이번 시즌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시즌 초반에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오지현은 5월에 들어서면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오지현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던 샷감과 컨디션이 요즘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임하는 두 번째 대회라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은 없다. 지난주에 좋았던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올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도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목표로 세운 ‘예선통과’와 ‘전 라운드 언더파’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와 궁합이 좋다고 느껴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다. 코스가 다른 곳보다 긴 편이고 작년보다 전장이 길어져 부담이 될 수 있는 홀들도 몇 개 있다고 생각하지만, 작년보다 비거리가 조금 더 나가고 있는 요즘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해내며 시즌 3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물오른 샷감을 바탕으로 2017시즌 KLPGA 투어의 ‘대세’라는 평을 받는 김지현은 지난 2008년 서희경(31)이 기록한 3주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많은 분이 ‘대세’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나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온 보답을 선물로 받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욕심을 버렸더니 좋은 결과들이 따라온 것처럼,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집착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을 즐기며 여유를 가지고 집중하겠다”는 이번 대회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 김지현은 “우승하고 나서 자만하면 컷 통과도 힘들어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평소와 다름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1차 목표인 컷 통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본선에 진출하면 목표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그린이 까다로워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김지현은“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체력적으로 피로감을 느껴 실수가 나왔다.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지현에게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내준 이정은6의 각오도 남다르다. KLPGA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이정은6는 ‘이번만큼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며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17번 홀까지 3타차 단독선두로 우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연속되며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연장에서 오지현에 우승컵을 내준 성은정도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는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KLPGA 투어로 복귀해 행복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장하나(25,비씨카드)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대회 기간에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칩샷 대회’, ‘퍼트 대회’, ‘포토존’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 대회장을 방문하는 골프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씨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은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네이버, 옥수수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사진=KLPG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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