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국제공항)=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2그룹에서 5승4패, 6위의 호성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주포들의 부상으로 차포를 뗀 한국.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도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안방에서 2승1패를 챙긴 뒤 자신감을 얻었고, 일본과 네덜란드에서 각각 1, 2승을 추가하며 목표를 이뤘다. 최소 4승, 2그룹 잔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야말로 ‘김호철의 매직’이었다.
대표팀 명단에 오른 새 얼굴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라이트 이강원, 레프트 박주형이 김호철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세터 이민규와 노재욱, 황택의도 고루 기용돼 경험을 쌓았다. 황택의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공항에 등장한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월드리그 스타’ 라이트 이강원은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약속된 플레이를 했다”면서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 국가대표 욕심 생긴다”며 활짝 웃었다.
세터 이민규도 “약체라는 평가를 듣고 많은 자극이 됐다. 정말 한 팀 같았다.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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