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日 2그룹 결선행...‘데뷔’ 에스토니아 3그룹 우승
[월드리그] 日 2그룹 결선행...‘데뷔’ 에스토니아 3그룹 우승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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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3그룹 우승팀 에스토니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1~2그룹 결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3그룹에서는 첫 출전한 에스토니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목표로 한 2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주포들이 대표팀 명단에 빠진 가운데 4승을 넘어 5승4패(승점 12)로 2그룹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5년 이후 22년 만의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웃었다. 

▲ 1그룹: ‘8승1패’ 프랑스 1위로 결선 진출
1그룹에서는 프랑스가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다. 8승1패(승점 25)로 2위 브라질(6승3패, 승점 19)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1그룹 결선은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브라질을 제외한 상위 5개 팀인 프랑스, 세르비아, 러시아, 캐나다, 미국까지 파이널6에 합류했다.

지난해 1그룹 결선에서는 세르비아와 브라질이 각각 우승, 준우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와의 3-4위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의 1996년생 라이트 스티븐 보이어는 블로킹 13개, 서브 17개와 함께 총 165득점으로 1그룹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 어빈 은가페의 부상 복귀에 힘입어 월드리그 챔피언에 도전한다.  

*1그룹 예선 순위: 프랑스, 브라질, 세르비아, 러시아, 캐나다, 미국, 벨기에, 폴란드,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이란, 이탈리아

▲ 2그룹: 일본, ‘강등 위기’ 1년 만에 결선행...한국은 6위로 마감
차포를 뗀 한국은 세터 이민규, 노재욱, 황택의를 고루 활용했고, ‘새 얼굴’ 라이트 이강원과 레프트 박주형의 깜짤 활약에 힘입어 선전을 펼쳤다. 안방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뒤 일본, 네덜란드 3연전에서 각각 1, 2승을 챙기며 목표를 이뤘다. 2그룹 잔류 그 이상을 얻은 한국이다. 이강원은 2그룹에서 블로킹 5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25점 기록, 득점 순위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그룹 우승으로 승격한 슬로베니아가 2그룹 8승1패(승점 2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네덜란드, 호주가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개최국 호주 대신 4위 일본이 5승4패(승점 16)를 기록하며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일본은 작년 대회에서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쿠바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간신히 2그룹에 남았다. 세대교체를 꾀한 일본이 야나기다 마시로를 앞세워 승수를 쌓으며 결선에 안착했다. 

2그룹 결선라운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다. 

*2그룹 예선 순위: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호주, 일본, 중국, 한국, 슬로바키아, 체코, 핀란드, 포르투갈, 터키, 이집트

▲ 3그룹: ‘월드리그 데뷔’ 에스토니아의 우승
2017년 월드리그에 첫 참가한 에스토니아가 3그룹 정상에 올랐다. 에스토니아는 조별예선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3)로 독일, 스페인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9위를 차지한 결선 개최국 멕시코와 나란히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3그룹 결선에서 에스토니아와 스페인이 각각 멕시코, 독일을 꺾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에스토니아가 스페인을 3-0으로 완파하고 3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 깜짝 은메달 이후 2017년 월드리그 무대에서 또다시 포효했다. 

에스토니아 게오르게 크레투 감독은 “에스토니아 배구의 새 역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했다. 난 3년 전부터 지금의 스태프들과 한 팀을 이뤄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갔다. 구성원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작년 슬로베니아가 그랬듯 2그룹 승격 여부는 불분명하다. 에스토니아배구협회에 따르면 “원래대로라면 2그룹 승격이 맞지만 현재 국제배구연맹에서 규정 변화를 추진 중이다.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3그룹 예선 순위: 독일, 스페인,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튀니지, 몬테네그로, 카타르, 대만, 멕시코,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 그리스 

사진=FIVB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