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모처럼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다저스도 10-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승리 이후 30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1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7이닝1실점) 이후 1021일 만에 원정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05개였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였다.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4.35로 낮아졌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3마일(약 152㎞)였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코디 밸린저, 작 피터슨, 야시엘 푸이그의 멀티홈런 등 홈런 아치만 4개나 그리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잭 코자트에게 2루타를 내줘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 실책이 나와 첫 실점. 하지만 류현진은 보토를 삼진 처리, 듀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이어 테일러의 2타점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다저스는 코디 밸린저의 투런포, 작 피터슨의 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으로 3회 5점을 냈다.
3회말도 위기였다. 류현진은 코자트, 보토, 듀발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구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수아레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쉐블러를 유격수 땅볼, 호세 페라자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류현진은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해 이날 2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5회에는 투구수가 100개가 넘는 과정에서도 시속 150km에 달하는 공을 뿌렸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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