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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실업도 '제패' 박항서 감독, "2관왕 도전해보겠다"

K리그-실업도 '제패' 박항서 감독, "2관왕 도전해보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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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청 박항서 감독

[STN스포츠(양구)=이상완 기자]

"프로팀에서 한 우승과는 남다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16일 오후 4시 강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17 내셔널선수권대회 천안시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2-2(PK 4-3)로 꺾고 지난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120분간의 혈투는 힘들었다.

창원시청은 주전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져 힘든 결승전이 예상됐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징크스를 깨고 본연의 플레이만 보여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바랐다.

전반 15분만에 선제골을 넣고 순탄하게 우승으로 갈 줄 알았던 창원시청은 곧이어 동점골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 전반과 함께 역전을 당했지만 기어코 동점으로 가져가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활약으로 실업축구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직후, "프로팀에서도 두 번 우승을 했지만 남다르다. 너무 기쁘다.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 부상자도 많았고 어려웠지만 승부차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너무나 고맙다"고 감격의 우승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박 감독은 지난 해 겨울 고 박말봉 감독의 이어 제2대 창원시청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박말봉 감독이 쌓아온 역사를 지키되 자신의 축구 철학을 입히려고 노력했다.

박 감독은 "소통과 화합이 첫 번째였다. 팀도 너무나 끈끈했다. 지도자 생활하면서 말썽피운 선수가 없어 놀랐다"며 "박말봉 감독님이 쌓아온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저의 축구 철학을 입혔다. 그래서 팀의 전통을 살리되 전술적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우승을 처음했다는 친구들이 많을 만큼 우승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오늘 기점으로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찾게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 욕심이지만 리그에서도 3강에 들어 2관왕에 도전을 해보겠다"고 했다.

사진=STN스포츠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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