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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창원시청, 내셔널선수권 11년 만에 정상 등극

박항서의 창원시청, 내셔널선수권 11년 만에 정상 등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16 17:52
  • 수정 2017.06.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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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4시 강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17 내셔널선수권대 결승전

[STN스포츠(양구)=이상완 기자]

실업축구 창원시청이 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16일 오후 4시 강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17 내셔널선수권대회 천안시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2-2(PK 4-3)로 꺾고 지난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내셔널리그 4위(승점 20)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창원시청의 기세는 선수권으로 옮겨 A조 1위 천안시청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B조 1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 체제의 창원시청은 체력과 부상의 한계를 뒤집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양 팀의 전개는 빠르게 시작했다. 네 명의 수비라인을 세우고 중앙에서 승부를 펼쳤다. 양 팀은 탄탄한 미드필더를 피해 좌우 측면 날개를 최대한 활용했다. 창원시청은 장신 최인창을 머리를 적극 이용했다.

천안시청도 조이록 조형익의 빠른 돌파로 활로를 찾았다. 선제골은 창원시청이 이른 시간에 먼저 넣었다. 15분경 윤병권이 왼쪽으로 드리블한 뒤 낮고 빠르게 골문 안쪽으로 넣어줬다.

임종욱이 페널티박스 수비수를 빠지고 돌아와 왼발로 툭 가볍게 때려 기선을 잡았다. 천안시청은 선제 실점 이후 공격라인을 크게 끌어올려 동점골을 노렸다. 25분 코너킥 기회를 잡은 천안시청은 상대 김창휘에 자책골로 균형을 맞추었다.

 1-1 동점이 된 후 경기가 과열됐다.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은 빠르게 새로운 공격수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천안시청은 전반 끝무렵 최영광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반칙이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천안시청은 후반과 동시에 수비수를 빼고 미드필더를 투입해 공격으로 전환했다. 조심스러운 전개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7분 천안시청 조이록이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적막을 깨고 17분 창원시청 이상근이 머리로 골문을 노렸다.

점유율을 계속해서 높게 가져가던 창원시청은 종료 직전 얻은 세트피스에서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창원시청은 연장 시작과 함께 기습적인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잠시 뒤 창원시청은 빠르게 중앙을 침투해 이정환이 차분한 슛으로 재동점을 만들었다. 2-2.

우승컵의 향방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는데, 행운의 여신은 창원시청의 손을 들었다. 골키퍼 김호준이 첫 번째, 세 번째 공을 침착하게 선방해주는 사이 마지막 키커 이정환이 120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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