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에릭 테임즈(30, 밀워키 브루어스) 때문에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4으로 팽팽하던 9회 초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 자책점 역시 3.00에서 3.48로 상승하며 시즌 3패 째를 안았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 타자 올랜도 아르시아를 5구 승부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첫 아웃카운트.
하지만 두 번째 타자인 대타 헤수스 아귈라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아귈라는 오승환을 상대로 3구 째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가 에릭 소가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KBO리그 출신의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이후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 처리했다. 이닝은 마무리했으나, 산뜻한 기분일 리 없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에서 뒤져있는 점수를 만회하는 것에 실패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4-6으로 패배했고, 오승환이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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