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해외 외신들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던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다.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축구협회는 15일 긴급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슈틸리케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동반 사퇴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해지를 외신들도 크게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는 “서독 대표팀의 1982년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슈틸리케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시절 이력만을 띄운 것 같지만, 냉철한 현실 직시도 보였다. <가제타>는 “한국 대표팀은 현재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라도 놓친다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도 이 소식을 전했는데 논조는 비슷했다.
<레퀴프>는 주요 소식으로 “독일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다”고 전했다.
<레퀴프> 역시 기본적인 사실을 나열한 후에 한국 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종 10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후의 결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긴급 타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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