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우샘프턴 FC가 클로드 퓌엘 감독을 해임했다.
사우샘프턴 FC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은 퓌엘 감독과 계약을 종료시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은 “우리 구단은 퓌엘 감독이 지난 시즌 해준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 특히 지난 EFL컵 준우승은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다. 팬들에겐 항상 보물과 같은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퓌엘 감독의 미래에 행운만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빠르게 감독 선임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보드진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우리는 비전을 가지고 팀을 길게 이끌어줄 감독을 물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퓌엘이 경질됐다고 보고 있다. 이전부터 퓌엘 감독 경질에 대한 보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30일 잉글랜드 언론 ‘미러’는 "사우샘프턴 보드진은 퓌엘의 능력에 의문을 품었고 그로 인해 경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미러' 등 복수 언론은 사우샘프턴 보드진이 퓌엘 감독을 경질시킨 가장 큰 원인을 공격 전술 부재로 꼽았다. 하나의 예로 사우샘프턴은 홈에서 17득점만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홈 최소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술의 부재를 줄곧 노출했다.
또한 선수단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지난 5월 2일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스타'는 "퓌엘 감독이 라이언 버틀란드, 네이선 레드몬드, 버질 반 다이크, 셰인 롱 등 주요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33R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롱이 교체아웃된 뒤 퓌엘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신빙성을 더한 바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빠르게 탈락한 것 역시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보드진은 퓌엘이 유럽 무대에서 클럽의 위상을 올려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스파르타 프라하, 하포엘 비어 셰바, 인테르 밀란이 속한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K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구단의 기대를 깬 것이다. 이에 사우스햄튼 보드진이 빠르게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사우샘프턴 공식 홈페이지
total87910@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