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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후반기 결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에스파뇰 (10위)

[라리가 후반기 결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에스파뇰 (10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6.15 04:55
  • 수정 2017.06.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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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프리메라리가가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2016/17시즌 라리가는 후반기에도 전반기 못 지 않게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UEFA 리그 랭킹 1위에 빛나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후반기를 되돌아봤다.

통계는 후반기만을 기준으로 한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후반기는 1월 7일(한국 시간)부터 재개된 프리메라리가 17R부터 프리메라리가 38R까지를 의미한다. 경기 수로는 22경기이며, 전반기에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한 경기를 덜 치렀던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CF의 경우는 23경기다.

RCD 에스파뇰(후반기 성적 - 22전 10승 4무 8패) - <10위>

*참고 : 전반기 성적 - <9위>, 최종 성적 - <8위>

후반기 성적 - △XOOOXXO△XO△OXOOX△XOXO (O-승리, △-무승부, X- 패배)

에스파뇰 단장 조르디 라르딘는 2014년 취임 직후 각오를 밝혔다. “팀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 구단 연고지인 카탈루냐 선수들을 중심으로 유능한 자원들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2년 간 에스파뇰은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은 라르딘 단장이 그린 방향대로 구단이 성장하고 있다.

라르딘 단장이 그려낸 방향을 실제로 구현해내고 있는 인물은 키케 플로레스 감독. 플로레스 감독은 아론 마르틴, 마르크 로카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는 한편, 기존 핵심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이로 인해 이번 후반기 준수한 성적이 만들어졌다.

이번 후반기도 좋았지만,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이 바로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팀의 영웅이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데려오려고 노력하는 등 벌써부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후반기 보여줬던 젊은 에스파뇰의 모습에 경륜이 쌓인다면, 한 동안 그들의 기세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후반기 최고의 선수 - 파블로 피아티

잊혀지는 듯 했던 천재 피아티가 다시 부활했다. UD 알메이라 시절만 하더라도 주목받았던 그였지만, 최근 발렌시아에서의 모습을 실망스러웠다. 기회를 찾아 에스파뇰로 온 피아티는 시즌 통틀어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후반기 활약도 좋았음을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후반기 최우수 유망주 - 아론 마르틴

자르딘 단장과 키케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마르틴이 팀 내 핵심으로 떠올랐다. 1997년 생 밖에 되지 않는 그는 이미 프리메라리가에서 손꼽히는 공격적인 풀백이 됐다. 지금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라면 다음 시즌의 모습은 더 위협적일 듯 하다.

후반기 최고의 경기 - 27R 라스 팔마스전(4:3 승)

이날 양 팀의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후반 3분까지 양 팀이 2골씩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쪽은 에스파뇰이었다. 후반 8분 피아티의 득점으로 앞서나간 에스파뇰은 후반 29분 후라도의 득점까지 더했다. 후반 39분 마테오 가르시아에게 실점하며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에스파뇰이었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최악의 경기 - 35R FC 바르셀로나전(0:3 패)

카탈루냐 더비로 치러진 35R였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이날 팬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줬다. 전반 4분 후라도의 슈팅을 제외하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오히려 에스파뇰은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31분 이반 라키티치, 후반 42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실점했다. 0-3 완패였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팬들에게 더욱 사죄해야할 결과였다.

후반기 최고의 Best 11 - RCD 에스파뇰 (4-4-2): 디에고 로페스, 아론 마르틴, 디에고 레예스, 다비드 로페스, 마르크 나바로, 파블로 피아티, 빅토르 산체스, 하비 푸에고, 호세 마누엘 후라도, 펠리페 카이세도, 헤라르드 모레노

사진=구단 공식 SNS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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