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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떠난다면…유력 후임 후보 4인 4색

슈틸리케가 떠난다면…유력 후임 후보 4인 4색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6.14 14:57
  • 수정 2017.06.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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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위기의 한국 대표팀을 구해낼 수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8경기서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하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각 조 2위까지 가능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르면 1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슈틸리케 경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여론이나, 대표팀의 경기력을 볼 때 경질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후임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후임 감독 물망에 오르는 최유력 후보 4인이 있다.

◇차세대 지도자로 검증된 신태용

한국인 감독 중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인물은 아무래도 신태용 감독(한국, 46세)이다. 최근까지 U-20 대표팀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은 16강에서 탈락했으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이 많다. 공격 전술을 구사한다는 점, 코치 경험으로 인해 국가대표 경험이 많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이력도 화려하다. 2009년 성남 일화서 감독 대행으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감독 데뷔 첫 해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011년에는 FA컵에서 우승하는 등 우승컵이 끊이지 않았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휴식기를 가진 그는 2014년 9월 코치로 대표팀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차세대 지도자로 검증됐다. 고(故) 이광종 감독이 투병 중일 때 올림픽 대표팀을 맡아 8강이라는 성과를 냈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U-20 대표팀을 맡아서도 16강에서 멈췄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러 경력을 거치면서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신태용 감독이다. U-20 감독을 역임하며 눈높이 리더쉽도 인정을 받았다. 전술적인 색채도 뚜렷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이다. 여러 매체로부터 이만한 지도자는 없다는 평가다.

◇열정 넘치는 전술가 최용수

최용수 감독(한국, 43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열정 넘치는 전술가인 최용수 감독은 2011년 황보관 감독의 자진 사임으로 인해 FC서울 감독 대행에 오르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 해 12월 정식 감독에 선임된 최용수 감독은 2012년 FC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루는 등 성과를 냈다.

이후 중국에서 거액의 제의가 지속적으로 왔다. 팀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몇 차례 제의를 고사했던 최용수 감독이었다. 하지만 2016년 6월 결국 장쑤의 오퍼를 받아들이고 중국으로 이동했다.

비록 중국에서의 마지막이 좋지 못 했지만, FC서울을 이끌며 남다른 지도력으로 거액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현재 무직인 상태라 선임된다면 곧바로 국가대표팀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친한파 명장 세뇰 귀네슈

셰뇰 귀네슈 감독(터키, 65세)의 이름은 꾸준하다. 귀네슈 감독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귀네슈 감독이 대표적인 친한파 감독이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일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휘해보고 싶다"고 누누이 피력해왔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국가대표팀 주장인 기성용과 고참 이청용 등은 FC서울 시절 그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FC서울에서 머무르는 3년 동안 서울을 매력적인 팀으로 성장시킨 귀네슈 감독이라면 위기의 대표팀의 소방수가 될 수 있다.

다만, 귀네슈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귀네슈 감독은 올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식타스 SK(터키)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였다. 베식타스가 귀네슈 감독을 신임하고 있고, 귀네슈 감독도 만족하고 있는 상태다. 그를 설득하려면 많은 노력을 요하는 상태다.

◇축구협회와 접촉한 적 있는? 크리스티안 그로스

거론된 감독들 중에는 인지도가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대표팀 감독과 가까웠던 것으로 여겨지는 인물이 크리스티안 그로스(스위스, 62세) 감독이다. 중동 언론 ‘엘 웨다’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던 지난 9월부터 축구협회가 그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측은 공식적으로 이를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그로스 감독과 축구협회가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 하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인물 중 경험으로만 따지자면 그로스 감독 만한 인물은 없다. 그로스 감독은 FC 바젤(스위스),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VfB 슈투트가르트(독일) 등 유럽 주요 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알 아흘리(사우디) 감독으로도 재직하며 아시아 축구에도 밝다.

그로스 감독이 자신이 가진 경험들을 잘 녹여낸다면, 대표팀이 급한 불을 끄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중동 언론들의 보도가 맞다면, 축구협회가 이전의 접촉을 토대로 그로스를 데려올 수도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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