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프리메라리가가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2016/17시즌 라리가는 후반기에도 전반기 못 지 않게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UEFA 리그 랭킹 1위에 빛나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후반기를 되돌아봤다.
통계는 후반기만을 기준으로 한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후반기는 1월 7일(한국 시간)부터 재개된 프리메라리가 17R부터 프리메라리가 38R까지를 의미한다. 경기 수로는 22경기이며, 전반기에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한 경기를 덜 치렀던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CF의 경우는 23경기다.
발렌시아 CF(후반기 성적 - 23전 10승 4무 9패) - <9위>
*참고 : 전반기 성적 - <17위>, 최종 성적 - <12위>
후반기 성적 - △OOXX△OO[-16R 클럽 월드컵 순연경기]XOX△XOOO△XXXOOX (O-승리, △-무승부, X- 패배)
발렌시아의 전반기 성적은 처참했다. 17위. 강등권과 한 단계 차이나는 순위였다. 경기력 역시 좋지 않자 발렌시아 팬들이 화염병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할 정도였다. 더구나 전반기가 끝나고 구단과의 마찰로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사임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팀 내 사정에 밝은 보로 곤살레스 선수 단장 감독 대행을 맡으며 팀 재건에 나섰다.
결과는 다행히 성공이었다. 곤살레스 감독 대행은 위기의 팀을 바꿔놓았다. 곤살레스 감독 대행은 취임 후 2번째 경기였던 19R 비야레알전에서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무실점으로 5대 리그 유일의 매 경기 실점팀이라는 불명예에서도 벗어났다. 팀이 천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후반기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파비앙 오레야나, 시모네 자자 등 이적생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다. 이에 순위가 상승했고 후반기 9위, 전체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후반기 최고의 선수 - 시모네 자자
사실 자자는 2015/16시즌 말미에 유벤투스 소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 했다. 올 시즌 전반기를 보낸 웨스트햄에서도 골문 안에 공을 넣지 못 했고, 발렌시아로 둥지를 옮긴 이후에도 무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선 달랐다. 후반기 프리메라리가에서만 6골 1어시스트. 게다가 움직임까지도 좋았다.
후반기 최우수 유망주 - 카를로스 솔레르
발렌시아 팬들에게 솔레르의 존재는 올 시즌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솔레르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현재와 같은 발전 속도가 이어진다면, 프리메라리가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가 될 수 있다.
후반기 최고의 경기 - 17R 비야레알 CF전(2:0 승)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11분 만에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에 받은 카를로스 솔레르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41분 산티 미나가 한 골을 더 추가한 발렌시아는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후반기 첫 승리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던 경기였다.
후반기 최악의 경기 - 21R SD 에이바르전(0:4 패)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경기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28분 세르히 엔리치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46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퇴장까지 당했다. 이를 아드리안 곤셀레스가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수적 열세 속에 2골을 더 허용한 발렌시아는 0-4 대패를 당했다.
후반기 최고의 Best 11 - 발렌시아 CF (4-2-3-1): 디에고 알베스, 호세 가야, 엘리아큄 망갈라, 에세퀴엘 가라이, 주앙 칸셀루, 다니 파레호, 엔조 페레스, 파비앙 오레야나, 카를로스 솔레르, 무니르 엘 하다디, 시모네 자자
사진=발렌시아 CF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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