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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재계약 근접…바이아웃은 유지한 이유는?

그리즈만, 재계약 근접…바이아웃은 유지한 이유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6.13 05:50
  • 수정 2017.06.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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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즈만이 팀과의 재계약에 근접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카데나 코페'등은 12일(한국 시간) 일제히 "그리즈만이 팀과 재계약에 근접했다. 재계약으로 그리즈만은 2022년까지 팀에 남게 된다. 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한화 약 1,270억 원)로 동일하게 유지된다"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초기 그리즈만의 이적설이 뜨겁게 불타올랐다. 22일 그리즈만은 프랑스의 TV 프로그램인 '쿼티디앙'에 출연했다. 그리즈만은 "맨유 입단이 가능할 수도 있다. 맨유에 입단할 확률을 말한다면 60% 정도 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23일에는 그리즈만이 자서전 출간 행사서 "떠날 준비가 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리즈만이 돌연 잔류를 선언했다. 이유는 소속팀의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AT 마드리드는 유소년 출전 규정을 위반했고 이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TAS)에 부당함을 호소했으나 판결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이 때문에 2018년 1월까지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현재 선수를 영입해도 벤치에 머물게 해야하는 입장이다. 즉 전력 보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그리즈만은 지난 4일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팀을 떠나는 것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소 강도 높은 말을 남기며 잔류를 천명했다. 이어 팀과의 재계약에도 근접한 것이다.

다만 바이아웃 금액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AT 마드리드와 그리즈만은 바이아웃 금액을 올리며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원천 봉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지닌 것일 수 있다. 그리즈만이 어려운 팀 상황에 의리를 지켰을 뿐인 것이다. 이 추측이 맞다면 그리즈만은 어려운 팀을 위해 한 시즌 헌신하고, 마음의 짐 없이 떠나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때문에 이후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게 바이아웃 금액을 유지한 것이다.

또 하나는 그리즈만이 팀을 사랑하여 강력히 잔류를 원하는 것일 수 있다. 자신의 이적설을 토대로 팀의 발전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 추측이 맞다면 그리즈만은 잔류를 원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해둔 것이다. 자신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압박하며,  AT 마드리드의 전력 보강을 이끌어내는 의도다.

사진=앙트완 그리즈만 개인 SNS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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