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화전 펄펄’ 삼성이 달라졌다…또 뒤바뀐 천적관계

‘한화전 펄펄’ 삼성이 달라졌다…또 뒤바뀐 천적관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13 05:28
  • 수정 2017.06.15 03: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2년간 한화 이글스만 만나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5승10패1무로 압도적인 열세.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15년에도 6승10패로 한화에 승패가 뒤져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삼성은 한화전 6승3패를 기록하며 그간 당했던 패배 악몽을 씻어내고 있다.

삼성은 4월만 해도 한화전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다. 4월11일~13일 대구 홈에서 한화를 불러들였는데 2연패 뒤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중요할 때마다 한화를 만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5월 19일~21일, 6월 9일~11일 한화를 만나 5승1패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결과였다고 해도 그 내용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삼성은 지난달 3경기 2경기가 1점차 승부였고, 그것도 모두 역전승으로 이긴 것이다. 5월21일 경기에선 보기 드문 격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윤성환(삼성), 비야누에바(한화) 등 양 팀의 선발들이 동시 퇴장을 당했다. 지난 9일 경기에선 8회까지 4-5로 뒤져있다 9회초 상대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트려 8-5 승리를 따냈다. 10일 패배 이후에는 11일 ‘약속의 8회’ 3-4 열세를 뒤집고 7-4 역전승을 거뒀다. 계속된 역전승은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여러 선수가 한화전에 강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한화전에서 타율 .405를 기록, 타점도 8개를 쓸어 담았다. 조동찬도 한화를 상대로 타율 .400을 올렸다. 홈런은 3개를 터뜨렸다. 박해민은 타율 .381, 구자욱은 .36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한울도 타율 .333으로 한화에 강했다. 베테랑 이승엽도 한화전 10타점을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우규민이 한화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우규민의 삼성 첫 승도 한화전에서 챙긴 것이다.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삼성은 원래 한화에 강한 팀이었다. 2012년에 13승6패를 기록했고, 2013년에도 12승4패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2014년 역시 11승1무4패를 기록. 하지만 최근 2년간 번번이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이제 입장이 다시 바뀌었다. 올 시즌 삼성은 한화전에서의 계속된 승리로 탈꼴찌 희망이 생겼다. 현재 삼성은 21승38패2무로 9위 kt 위즈와 2경기차까지 좁혔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kt를 상대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꼴찌 생활도 곧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 한화는 24승36패로 리그 8위다. 삼성보다 순위가 높지만, 중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밑의 팀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