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지현은 11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52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정은6(21)과 연장 5차전 대접전 끝에 달콤한 우승을 맛봤다.
올해만 두 번째 우승이다. 김지현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지현은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이 빨리 찾아와서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오늘 샷도 잘 됐고, 퍼트도 잘 됐다.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홀에 그린 올라가면서 선두인 것을 알았다. (이)정은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안쓰럽고 충분히 공감을 한다. 하지만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우승 이후 그는 “우승한 것은 잊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했다. 우승 이후 샷이 흔들려서 2주 전부터 샷 점검을 시작했고, 점점 샷이 좋아지면서 우승까지 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우승 이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항상 준우승하면서 뒷심이 많이 부족한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서 앞으로 더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면서 “다승이 목표였는데 오늘 이뤘다. 매 대회 톱10을 목표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KLPGA 제공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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