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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승부차기로 희비 엇갈린 이탈리아-우루과이

[U-20 월드컵] 승부차기로 희비 엇갈린 이탈리아-우루과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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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U-20 남자축구대표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승부차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탈리아가 포효했고, 우루과이는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11일 오후 3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 결정전에서 격돌했다.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탈리아가 스코어 4-1로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가 맹공을 퍼부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과의 인연은 없었다.

후반전에는 이탈리아가 서서히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역시 골은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후반전이 종료됐다.

이번 대회 승부차기는 ‘ABBA’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즉 승부차기 순서가 기존의 A팀, B팀, A팀, B팀의 방식이 아닌 A팀, B팀, B팀, A팀으로 이뤄진 것.

우루과이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우루과이 아말라, 보셀리가 차례대로 실축하며 패색이 짙었다. 이탈리아 만드라고라와 파니코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이를 뛰어넘고 2017년 대회에서 3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우루과이는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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