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세계 남자테니스 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마지막 승부를 펼칠 스탄 바브린카(3위, 스위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결승전 준비에 나섰다.
두 선수는 1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나달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9회 우승을 기록했다. 2005년 처음으로 왕좌에 오른 이후 2008년까지 4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2014년 이후 3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장을 냈다.
바브린카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2015년 우승을 차지했었다.
나달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바브린카는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이룬 성과, 그에 따른 노력을 믿는다. 큰 대회 혹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나를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브린카는 앞서 준결승에서 앤디 머레이(1위, 영국)와의 4시간 34분 혈투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 4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펼쳤고, 결국 마지막에 바브린카가 웃었다.
아울러 바브린카는 “물론 결승에서 내가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해결책을 찾고 있다. 우선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야 한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한편 1985년생 바브린카는 1973년 이후 4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최고령이 됐다.
사진=BBC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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