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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야나기다 19점’ 일본, 슬로베니아에 첫 패배 안겼다

[월드리그] ‘야나기다 19점’ 일본, 슬로베니아에 첫 패배 안겼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10 21:46
  • 수정 2017.06.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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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월드리그 제2그룹 선두 슬로베니아가 일본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이 안방에서 슬로베니아의 5연승을 저지하고 포효했다.

일본은 10일 오후 7시 10분 타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제2그룹 5차전 슬로베니아와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7-25, 25-18, 22-25, 17-15) 승리를 챙겼다.

5세트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역시 높이가 좋은 슬로베니아가 13-11 우위를 점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일본이 야나기다 마시로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고, 15-15에서 2점을 추가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이날 일본은 슬로베니아와 맞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팀 블로킹에서 7-11로 뒤졌지만 서브로 8-6으로 앞서며 상대를 제압했다. 슬로베니아 범실은 일본의 29개보다 6개 더 많았다.

5세트 위기의 순간 분위기를 바꾼 야나기다는 이날 서브만 5개를 성공시키며 19점을 기록했다. 리 하쿠는 블로킹 4개, 서브 1개와 함께 14점을 올렸고, 오타케 잇세이와 야마다 슈조도 각각 14, 10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3승2패(승점 9)로 3위까지 도약했다.

같은 날 터키를 제압한 한국도 3승2패(승점 7)로 6위에 랭크돼있다. 오는 11일에는 일본과 격돌한다.

사진=FIVB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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