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시흥시민축구단이 경기평택시민축구단의 리그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시흥은 10일 오후 3시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K3리그 베이직 6라운드 평택과의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두 팀은 서울중랑축구단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승리가 절실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선제골은 시흥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수가 헤딩골을 선사했다. 득점 이후 이용수는 헤딩골을 묘사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시흥은 전반 29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세영이 수비수 등진 채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넣었고, 쇄도하던 허창수가 빠르게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평택도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후반 9분 다시 시흥의 골이 터졌다. 전반전 1도움을 기록한 박세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4분만에 평택의 호베르토가 골을 넣으며 3-2 맹추격을 벌였다.
하지만 시흥의 수문장 윤승우가 팀을 살렸다. 한 골차로 추격한 평택이 맹공을 퍼부은 상황에서 윤승우가 멋진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평택 박수현이 문전 돌파 중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윤승우가 이를 막아냈고, 그대로 시흥의 3-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시흥은 평택에 리그 첫 패배를 안기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선두 서울중랑축구단은 고양시민축구단을 3-1로 제압했다. 5승1무(승점 16)로 1위를 유지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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