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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투지의 한국, ‘강호’ 슬로베니아 상대로 승점 1점 획득

[월드리그] 투지의 한국, ‘강호’ 슬로베니아 상대로 승점 1점 획득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09 17:46
  • 수정 2017.06.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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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높이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이 슬로베이나에 또 당했다. 하지만 월드리그 2그룹 선두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9일 오후 3시 40분 일본 타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제2그룹 4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2-3(20-25, 25-23, 13-25, 26-24, 12-1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강원은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4세트 8-13, 11-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최홍석의 강력한 서브에 힘입어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9-14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슬로베니아도 알렌 파엔크의 서브 타임에 19-20으로 추격했다.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과 박주형 서브 득점으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10-11에서 고비를 넘지기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슬로베니아 티네 우르나트는 양 팀 최다 23점을 올렸다. 팀 블로킹에서도 슬로베니아가 13-5로 앞섰다. 한국은 서울에서의 첫 경기 블로킹 21-7의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슬로베니아에만 2패를 기록했다. 4경기 2승2패가 됐다. 슬로베니아는 4경기 전승을 거두며 2그룹 선두를 질주했다.

먼저 김호철 감독은 세터 이민규를 중심으로 이강원, 송희채, 정지석, 센터 신영석과 박상하, 리베로 부용찬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정지석 백어택, 이강원,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갔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슬로베니아 역시 잦은 서브 범실로 고전했다. 그러던 14-15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8-15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7-19 상황에서 송희채를 불러들이고 박주형을 내보냈다. 21-19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슬로베니아가 25-20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한국은 주장이자 센터 이선규를 투입했고, 그대로 박주형이 코트에 나섰다. 하지만 박주형의 공격이 상대 가스파리니에게 가로막혔다. 1-4에서 한국은 세터 노재욱을 기용했고, 박주형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노재욱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지석 대신 송희채를 내보낸 한국. 송희채의 빠른 공격과 가스파리니 앞에서의 블로킹 득점으로 21-18 점수 차를 벌렸다. 24-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슬로베니아의 반격이 거셌다. 높이를 적극 활용해 맹공을 퍼부었다. 10-5,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우위를 점했다. 이에 한국은 7-13에서 다시 이민규를 내보냈다. 기세가 오른 슬로베니아의 공격 파워와 스피드가 살아났다. 한국은 레프트 류윤식을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가스파리니의 서브를 이용해 23-12로 앞서갔고, 세트 스코어 2-1로 달아났다.

4세트에는 최홍석이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슬로베니아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역시 슬로베니아가 높이를 활용해 13-8까지 도망갔다. 이에 질세라 류윤식, 최홍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1-1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상대 범실을 틈 타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규가 상대 스턴의 공격을 막아내며 16-14 기록, 신영석 속공으로 17-14를 만들었다. 11-14에서 19-14로 뒤집은 한국이다. 최홍석의 날카로운 서브도 한몫했다. 교체 투입된 가스파리니가 가까스로 1점을 올리며 15-19가 됐다. 이어 파엔크의 서브 타임에 19-2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슬로베니아가 22-21로 역전했지만 한국이 상대 범실과 박주형 서브 득점으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슬로베니아가 3-3에서 5-3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한국이 10-11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슬로베니아가 이번 대회 첫 5세트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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