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이강원(KB손해보험)이 라이트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서 한국의 주포가 된 이강원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전에서 이강원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맹활약했다.
이강원은 지난 서울 3연전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4득점을 터뜨렸다. 공수 양면으로 활약한 정지석은 45점으로 한국 대표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첫 경기 체코전을 승리로 마친 뒤 이강원은 “V-리그 때보다 더 떨렸다”며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핀란드전 5세트 13-13 접전 속에서는 과감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범실을 유도했다. 덕분에 한국은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일본, 네덜란드로 이동해 원정 6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9일부터 슬로베니아와 재격돌한다.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강원은 “주위에서 잘 해줬다고 얘기를 한다. 나도 솔직히 잘한 줄 알았다. 그런데 다시 경기를 보니깐 못한 것 같더라. 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공격적인 면이나 블로킹 전략들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아울러 코트 안에서 파이팅까지 넘치는 이강원이다. 이날 목소리가 쉰 상태였다. 이에 그는 “목이 잠겨서 그런거다”고 말했지만 코트 위 그의 열정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한국이다. 이강원은 “남은 경기도 열심히 잘 해서 한국에서 보인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STN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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