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쯔엉 덕에 관심 받고 높아진 강원과 K리그

쯔엉 덕에 관심 받고 높아진 강원과 K리그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09 11: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트남 취재진에 둘러싸인 쯔엉(위)과 최윤겸(아래)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원FC가 베트남에 도착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FC 선수단이 올 시즌 처음 떠나는 해외 원정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매일 생겨나고 있다. 강원FC의 소소한 베트남 이야기를 모았다.

◇강원FC 베트남 첫 일정, 쯔엉의 쌀국수 가이드

강원FC는 7일 오후 늦은 시간에 호시민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배고픔이 더 컸다. 선수단은 베트남 대표 음식 쌀국수를 먹기 위해 밖을 나섰다. 선수단 가이드는 베트남 축구 스타 쯔엉이 맡았다. 쯔엉은 베트남 A대표팀에 합류한 뒤 친선경기를 위해 호시민으로 향했다. 선수단보다 먼저 호텔에 도착해 동료들을 기다렸다. 동료들이 도착하자 쯔엉은 일일 베트남 가이드로 나섰다.

배고픈 동료들을 위한 쯔엉의 선택은 쌀국수였다. 쯔엉은 평소에도 “베트남에서 꼭 쌀국수를 먹어봐야 한다. 동료들과 함께 베트남을 갈 일이 있으면 내가 맛집을 추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쯔엉을 필두로 한 강원FC 선수단은 택시를 타고 약 10분을 달려 한 쌀국수 가게에 도착했다. 쯔엉의 추천에 따라 주문을 했고 이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국수가 나왔다.

한 젓가락을 후루룩 삼킨 선수단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반신반의하던 표정은 사라지고 만족감이 나타났다. 선수들은 먹는 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 그릇만 비운 선수가 없을 정도였다. 2그릇은 기본, 많이 먹은 선수들은 3그릇까지 비웠다. 선수단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호텔로 복귀해 단잠에 빠져들었다. 오범석은 “정말 내가 지금까지 먹은 쌀국수 중에 최고”라는 평가를 남겼다. 선수단 모두 함께 가지 못한 구단 직원들에게 귀국 전에 꼭 한번 들러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베트남 슈퍼스타 쯔엉, 취재진 열기 ‘후끈’

쯔엉이 베트남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보였다. 강원FC는 8일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적응 훈련에 나섰다. 통낫 스타디움에 도착한 강원FC는 오후 5시부터 훈련에 나섰다. 쯔엉에 대한 관심은 상상 이상이었다. 10명이 넘는 베트남 현지 기자들이 경기장에 모여 쯔엉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최윤겸 감독을 향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가자 최윤겸 감독의 인터뷰를 요청했다. 현지 기자들은 쯔엉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과거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최윤겸 감독의 경력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최윤겸 감독은 뜨거운 관심에 미소 띤 얼굴로 차분히 답변을 이어 나갔다. 취재진은 강원FC 훈련을 유심히 관찰했다. 훈련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강원FC 훈련이 종료되고 취재진의 쯔엉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쯔엉은 많은 카메라 앞에 섰다. 인터뷰는 베트남어로 진행됐고 쯔엉은 진지한 표정으로 답변을 이어 갔다. 경기장 주변에서 팬들이 쯔엉의 사인을 받기 위해 용지를 들고 인터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쯔엉은 인터뷰가 끝난 뒤 팬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구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사진=강원FC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