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진선(20,볼빅)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한진선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4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5차전’에 출전. 이서현2(22)와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진선은 이틀간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11언더파 133타(66-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서현도 동타를 기록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연장 승부에서는 이서현2가 4m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한진선이 3m 거리의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점프투어에서 시즌 2승을 일궈내며 두각을 나타낸 한진선은 ‘2017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62위에 머물러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한진선은 “원래 샷으로 승부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샷보다 퍼트가 정말 잘 됐다.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을 9번 아이언으로 했는데 두 번 다 10m 넘게 뒤로 넘어갔다”면서 “세 번째 홀에서는 무조건 승부를 내자는 생각으로 피칭웨지로 쳤고 거리가 딱 맞아서 좋은 버디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은 올 시즌 드림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일궈내며 ‘승률 100%’를 기록했다.
한진선은 “다음 주 드림투어 6차전에도 출전한다. 좋아하는 코스여서 3회 연속 우승도 노려볼 만할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래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으나 우승을 하고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목표를 바꿨다. 상금왕이 돼서 KLPGA 연말 시상식에도 꼭 참석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한진선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이서현2가 단독 2위를 기록했고 김효문(19)과 이솔라(27,유진케미칼)가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동수스포츠와 보광휘닉스파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0일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사진=KLPG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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