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즈만이 라파엘 바란의 우승을 질투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A매치와 유럽 예선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이 소집됐다. 대표팀 멤버들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바란을 축하해줬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외면하고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재구성하면 이러하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바란은 우승 이틀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바란을 보자마자 하이파이브 혹은 박수 갈채를 건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바란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마르카’가 이를 놓치지 않고 기사화를 했고, 사건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리즈만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뿔이 났다고도 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히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결승에서, 올 시즌에는 4강에서 레알의 벽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단편적인 면만을 보고 그리즈만을 비난하긴 이르다. 그 전에 축하를 했는데 언론들이 못 잡았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페인 언론들은 이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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