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파이널 2차전까지 잡아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FINAL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32-113로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골든 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케빈 듀란트도 33득점을 쓸어담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도 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역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가 의욕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르브론이 골밑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러브도 골밑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가 2분 20초 커리의 외곽슛, 그리고 듀란트의 전방위적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0-36 골든 스테이트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클리블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팀 에이스 르브론이 앞장섰다. 르브론은 적극적인 돌파로 골든스테이트 수비를 허물었다. 클리블랜드는 톰슨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주춤했으나,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어빙의 플로터로 67-64 상대를 가시권에 뒀다.
하지만 팽팽하던 흐름이 3쿼터 들어 완전히 붕괴됐다. 골든 스테이트가 기세를 탄 것. 커리와 탐슨은 계속해서 림 안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6분 55초 듀란트는 이궈달라의 패스를 받아 속공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에 3쿼터가 102-88로 마무리됐다.
골든 스테이트가 경기를 굳혔다. 듀란트는 러브의 슛을 블락슛한 뒤 속공으로 득점을 올려놓았다. 커리는 먼 거리에서 외곽슛을 터트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쿼터 종료를 6분 여 남기고 점수 차가 20점 밖으로 벌어졌다. 이후 골든 스테이트가 리드를 유지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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