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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스타] ‘도움 해트트릭’ 박상혁, “골보다 도움이 더 좋아요”

[U리그 ★스타] ‘도움 해트트릭’ 박상혁, “골보다 도움이 더 좋아요”

  • 기자명 서창환 객원기자
  • 입력 2017.06.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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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박상혁

[STN스포츠 용인=서창환 객원기자] 고려대 박상혁이 도움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지난 2일 오후 3시 용인축구센터5구장에서 열린 '2017 U리그' 3권역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고려대는 전반 3분 만에 서동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황유승의 동점골과 안은산의 멀티골을 도운 박상혁의 맹활약 속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상혁은 “오늘 만난 상대가 약팀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일함이 있었다. 그 부분을 빨리 떨쳐내서 승리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동원 고려대 감독도 “박상혁이 조화로움 속에서 개인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제자의 맹활약에 흡족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상혁은 전반에만 3개의 도움을 올리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적극성이 돋보였다. 박상혁은 중앙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달려들어 안은산에게 재차 패스,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소감에 대해서 박상혁은 “주변에서 골을 많이 넣으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골보다는 도움이 더 좋다. 물론 골이 더 빛나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료의 도움이 있어야 골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상혁은 지난해 매탄고의 2016 후반기 왕중왕전 고등부 우승을 견인하며 보무당당히 고려대에 입학했다. 매탄고 시절에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팀플레이에 주력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뽐내는 데 열중이다.

이에 대해 박상혁은 “시즌 초반에는 개인플레이 위주였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과 평소 즐기는 플레이를 융통성 있게 잘 섞으면서 적응 중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박상혁은 오는 9일 열리는 한양대전을 앞두고 “한양대 경기가 U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리그 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stnsports.co.kr

사진=정종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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