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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족' 우리은행의 최대 고민은 단연 골밑

'자원 부족' 우리은행의 최대 고민은 단연 골밑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05 07:45
  • 수정 2017.06.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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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해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33승2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생명을 만나 3전 전승을 거둬 통합 5연패 위업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양지희, 김단비, 이선화가 빠진 골밑이 최대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주전 센터 양지희가 은퇴했다. 터프한 몸싸움이 장기였던 양지희는 통산 평균 8.28득점 4.97리바운드를 기록한 정상급 골밑 자원. 지난 시즌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부터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팀 우승에 견인했다.

또 이선화도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이선화는 최근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유니폼을 벗었다. 양지희의 은퇴로 정통 센터가 이선화 밖에 없었는데 예상치 못한 은퇴로 우리은행을 당혹케 했다. 이선화는 지난 2014년에도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팀에 복귀해 은퇴를 선언.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합류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났다.

여기에 김단비가 김정은 FA영입의 보상 선수로 KEB하나은행으로 향했다. 김단비는 내/외곽을 오가며 주전급 선수들의 뒤를 든든히 받쳐준 살림꾼이었다. 지난 시즌 평균 3.37득점 2.17리바운드 기록. 하지만 보호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프로 처음으로 우리은행이 아닌 타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순식간에 골밑 자원이 3명이나 빠졌다.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와의 재계약도 불발되면서 우리은행은 새롭게 골밑을 구성해야 한다.

다음 시즌 최은실에게 많은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최은실도 김단비와 비슷하게 내/외곽에서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지난 시즌 식스우먼상도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골밑 출혈이 심각해지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골밑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선택도 중요해졌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 덕을 많이 보는 팀이었다. 지난 시즌 존스가 정상급 활약을 펼쳤고, 그전에는 샤샤 굿렛도 골밑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골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과연 우리은행이 이번에도 여러 문제를 뛰어넘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통합 6연패를 향한 우리은행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wkbl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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