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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위기를 기회로...김호철호 교체술 적중했다

[월드리그] 위기를 기회로...김호철호 교체술 적중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04 17:12
  • 수정 2017.06.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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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발탁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위기를 기회로 잡았다.

한국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제2그룹 3차전 핀란드와의 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박주형과 이강원이 24,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한국은 서울에서 열린 1~3차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2그룹 잔류를 위해 필요한 최소 4승 중 절반을 챙기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앞서 슬로베니아 코박 슬로보단 감독은 “한국에 대해 분석을 했지만 이들의 새로운 교체술에 깜짝 놀랐다. 슬로베니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치른 7경기 중 제일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호철 감독도 이를 적극 활용했다.

이번 월드리그 대표팀 명단에는 문성민, 서재덕, 전광인 등이 아닌 이강원, 박주형, 노재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2진급 대표팀 구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한 방을 해결해 줄 주포가 없는 상황에 김호철 감독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한국에서 맞붙은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는 한국의 새로운 멤버들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체코전에서는 라이트 이강원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19점을 올린 레프트 정지석을 도와 17점을 터뜨린 것. 특히 체코와의 풀세트 접전 속 4, 5세트 맹공을 퍼부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강원은 “V-리그보다 더 떨렸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핀란드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레프트 박주형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희채 대신 코트를 밟은 박주형은 공격, 블로킹,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태극마크를 단 박주형은 이날 2세트에만 9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세터 이민규, 노재욱, 황택의를 선발한 김호철 감독은 이민규, 노재욱을 적절히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황택의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이름을 알린 이시우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날카로운 서브를 날렸다. 상대팀은 이시우가 교체된 타이밍에 작전타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김호철 감독은 “아마 상대팀에서 분석이 된 상황이었다면 더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국의 이 대회 목표는 제2그룹 잔류다. 9경기 중 최소 4승을 거둬야 한다. 서울시리즈를 마친 한국은 이후 일본, 네덜란드로 이동해 6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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