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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심장 뛰게 한 태극마크, 이강원 "V리그보다 더 떨렸다"

[월드리그] 심장 뛰게 한 태극마크, 이강원 "V리그보다 더 떨렸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02 21:57
  • 수정 2017.06.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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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효하는 라이트 이강원.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V-리그보다 더 떨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라이트로 뛴 이강원(KB손해보험)이 활짝 웃엇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제2그룹 1차전 체코와의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챙겼다.

세트 스코어 1-2 상황에서 4세트 이강원이 재투입됐고, 5세트 이강원-정지석 쌍포가 맹공을 퍼부으며 신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원은 19점을 올린 정지석에 이어 17점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경기 후 이강원은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범실 관리를 잘하려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강원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전 멤버로서 뛴 적은 없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한테도 말했다. 시즌 때보다 더 떨린다고.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긴장을 풀고 잘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강원은 선발로 출전한 뒤 2세트 상대 블로킹에 막혀 고전했다. 4세트 재투입돼 다시 진가를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강원은 “확실히 신장 차이를 느꼈다. 자신 있게 올라오면 바로 때린다는 느낌으로 했다”면서 “경기 중에 코트 밖에 있는 시간이 좋았다. (최)홍석이 형이 어떻게 하는 지 보면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호철 감독도 이강원을 주포라 부르며 책임감을 부여했다. 이에 이강원은 “부담감도 있었지만 책임감이 더 많다. 남들 운동하는 것보다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 주장이가 같은 동료인 이선규도 “원래 성실한 선수다. 강원이한테도 말했다. 여기 들어오면 많이 늘거다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그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보냈다.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3일, 4일 슬로베니아, 핀란드와 차례대로 격돌할 예정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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